65세 이상으로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낮으면 낙화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미국 오레곤 건강과학대학의 에릭 오월 박사와 연구진은 2000년 1월에서 2005년 3월까지 65-99세의 남성 약 2천6백명을 대상으로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 악력, 다리 힘, 균형감각 등을 검사하고 4개월마다 낙화사고가 있었는지 알아봤다.
조사 결과 56%의 남성에서 1회 이상 낙화사고가 발생했는데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낮으면 낙화 위험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가장 낮은 남성은 가장 높은 남성에 비해 낙화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40% 더 높았다.
연구진은 노화와 함께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낮아지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라면서 이전 연구에서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맞은 노인은 근육질량과 근육강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