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중추신경계 부작용으로 시장철수됐다가 환자들의 호소로 시장복귀된 다발성 경화증약 '티사브리(Tysabri)'의 처방을 의사들이 아직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
티사브리는 진행성 다발병소 백질뇌독성이 부작용으로 발견, 작년 2월말 시장철수됐다가 이례적으로 올해 7월부터 재시판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티사브리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고 유럽에서는 보험급여 문제도 복잡하여 개발판매사의 기대만큼 처방이 활성화되지 않는 상황.
티사브리를 시판하는 바이오젠과 이랜은 올 연간매출액으로 1억불 가량을 예상했었으나 증권가에서는 2천5백만불 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티사브리의 시장성은 치명적 부작용이 얼마나 더 발생하느냐에 달린 것으로 추정됐으며 대부분의 의사들은 아직까지는 "두고보자"는 태도여서 안전성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되어야만 처방이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