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사이언티픽이 자사의 '택서스(Taxus)' 스텐트와 존슨앤존슨(J&J)의 '사이퍼(Cypher)' 스텐트가 혈전증 위험이 유사하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지난 9월 약물방출 스텐트인 택서스의 혈전증 부작용이 금속스텐트에 비해 약간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었는데 이번에 시행한 메타분석에서는 사이퍼도 택서스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임상결과를 내놓은 것.
워싱턴에서 열린 심장학회에서 보스턴 사이언티픽이 후원한 심포지엄에서 미국 콜롬비아 대학 메디컬 센터의 그레그 스톤 박사는 택서스의 이전 임상 5건과 사이퍼 임상 4건에 대해 메타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메타분석 결과에 의하면 스텐트 혈전증 위험은 4년 시점에서 택서스 사용군은 1.3%, 금속스텐트 사용군은 0.9%인 반면, 사이퍼 스텐트는 1.2%, 금속스텐트 사용군은 0.6%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시점에서는 스텐트 혈전증 발생률은 택서스는 0.4%, 사이퍼는 0.57%였다.
한편 이런 분석 결과에 대해 존슨앤존슨은 통계적 방법이 다르면 분석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스페인에서 열린 심장학회에서도 스텐트와 관련된 혈전증 위험은 논쟁의 핵심이 되면서 이 문제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연구가 촉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