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흘간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소, 양로원, 보육원 및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대한 특별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들 시설의 경우 탈주 및 발작에 대비 일정구역에 수용하거나 출입문이 외부에서 잠겨있는 경우가 있고, 장애인이나 아동의 경우 판단능력이 부족하여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피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특히, 미신고된 시설의 상당수가 조립식 패널 등을 이용한 가설건축물로써 화재시 급격한 연소로 인해 다수 인명피해의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소방서 주관하에 시·군 자치단체의 사회복지 관련부서와 NGO가 합동점검반을 편성, 소방점검에 나서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점검과 미신고된 시설 현황 등 정확한 조사를 거쳐 파악된 문제점에 대해 법령 위반사항의 관계기관 통보, 주요취약시설에 대한 특별관리대상 지정, 현지소방훈련 등 강력한 소방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