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약사상 최초의 국제적인 상
장학재단인 고촌재단이 결핵퇴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종근당 창업주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공동으로 국제적인 ‘고촌상(Kochon Prize)’을 제정, 첫 시상을 했다.
고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은 1941년 종근당을 창업, 당시 결핵 의약품이 고가이며고,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을 타파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갖추고 자체기술로 항결핵 의약품을 생산해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에 보급하는등 등 결핵퇴치 사업을 위해 평생을 이바지한 제약인.
‘고촌상’은 이종근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고촌재단과 WHO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함께 제정한 상으로 올해 그 첫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제1회 수상자로는인도 보건성 엘에스 차우한 결핵담당 부국장과 잠비아 카라-카브웨 프로그램(Kara-Kabwe Programme, HIV/AIDS의 상담 및 봉사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 윈스톤 줄루 대표가 선정됐다.
엘에스 차우한 부국장은 결핵 발병의 1/5을 차지하는 인도에서 결핵퇴치를 위해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점을 인정받았으며, 윈스톤 줄루 대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결핵 및 AIDS 퇴치 운동가로 결핵 및 HIV/AIDS 환자들의 권익과 치료 개선을 위하여 활발하고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결핵 및 HIV/AIDS 퇴치 활동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7차 국제 항결핵 및 폐질환 연맹 세계 총회석상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