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미만의 성적활동이 왕성한 남성이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콘돔이 구하기 어렵거나 콘돔의 성병 예방 효과를 몰라서가 아니라 사회문화적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 결과가 Lancet지에 실렸다.
영국 런던의 위생,열대의학대학의 시슬리 마스톤 박사와 연구진은 청년층의 성행동을 조사한 2백5십여건의 연구에 대해 검토했다.
그 결과 국가별로 청년층의 성행동에는 상당한 유사점이 있는 것이 발견됐다. 25세 미만의 청년층은 대개 콘돔사용은 신뢰를 주지 않으며 콘돔을 상비하는 것은 성적 경험을 암시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성적 자유가 전반적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성적활동이 활발한 반면 여성은 순결이 기대되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진은 많은 HIV 예방 프로그램이 효과적이지 않은 이유는 결정적인 사회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정보와 콘돔만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연구는 청년층이 안전하지 않은 성생활을 하는 원인을 요약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