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사가 밤샘 교섭 끝에 합의안을 도출해 파업국면을 모면하게 됐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21일 오후 10시 30분 병원과 노조측 실무진의 마라톤 협상에서 병원이 제기한 임금안과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가조인식을 가졌다.
양측의 합의안 사항은 4% 임금 및 수당 15,000원 인상 등의 임금인상 부분과 비정규직 240명의 단계적 정규직화 등을 골자로 세부안에 극적 타결했다.
이로써 4개월에 걸쳐 30차례 본교섭과 실무협상 등을 거친 서울대병원 노사간의 지리한 협상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됐다.
노조측은 가조인식의 합의안을 바탕으로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파업철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