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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이필상 총장 선출로 '개혁 날개'

'비전 2010' 순항 기대감.."그간 추진한 사업 더욱 박차"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06-11-22 06:55:29
최근 CEO총장으로 명성을 날리던 어윤대 총장의 연임 실패로 난관에 봉착했던 고대의료원이 다시 개혁드라이브 고삐를 바짝 죌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다.

온건 개혁파로 불리는 이필상(사진) 교수가 고대 제16대 총장으로 선출되면서 어 전 총장의 뒤를 이어 의료원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뒷받침 해 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고대 이사회는 지난 20일 총장선출회의를 갖고 교수회의 부적격심사를 통과한 경영대 이필상 교수와 법대 이기수 교수 중 이필상 교수를 차기 총장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이필상 신임총장은 오는 12월 취임식을 갖고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고대를 이끈다.

고대의료원은 이필상 교수의 선출을 은근히 반기는 분위기다.

어윤대 전 총장과 코드를 맞춰 개혁정책을 추진하던 보직자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보수적인 성향의 이기수 교수보다는 개혁성향을 가진 이필상 신임총장이 향후 정책 협의를 하기가 훨씬 용이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이필상 교수는 기획처장을 역임했을 때를 비롯, 다양한 행사 때마다 의료원을 방문해 경영상황이나 향후 추진계획을 듣고 자문을 할 만큼 병원에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의료원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어윤대 전 총장의 급격한 개혁드라이브에 부담감을 느끼던 의대교수들도 이 교수의 선출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교수는 고대 기획처장이나 경영대학장 시절부터 온건 개혁파로 불릴만큼 개혁과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성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는 취임의 변에서도 이 같은 의중을 확인했다.

어윤대 총장의 혁신방안이 틀리지 않았지만 너무 급격한 변화로 부작용이 발생한 만큼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변화시켜 가겠다는 것이 이 교수의 입장이다.

이필상 교수는 "국제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어윤대 총장이 밟아온 과정이 틀렸다고 볼수는 없다"며 "하지만 너무 급격한 변화로 부작용이 나타난 만큼 이에 대한 사항들은 시간을 가지고 조정해 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고대의료원은 잠시 주춤했던 개혁드라이브에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할 기회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대의료원 관계자는 "가속화되는 대형병원들과의 경쟁속에서 고대의료원이 우위를 점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그들보다 빨리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변화를 꾀하는 것 뿐"이라며 "이필상 신임 총장은 진취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고대의료원의 개혁을 적극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연이겠지만 이필상 교수의 임기와 '비전 2010'의 완성이 같은 해에 있다는 것도 좋은 징조로 본다"며 "총장의 지원에 힘입어 그간 추진해 온 다양한 개혁정책들을 차분히 완성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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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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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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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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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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