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최영식)이 최근 KT&G복지재단(이사장 김재홍)과 의과학연구원에서 치매지원 시범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22일 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결과보고회는 2005년 11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진행된 치매지원 시범사업의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로 최영식 의료원장을 비롯, KT&G복지재단의 김재홍 이사장과 가톨릭가정간호센터소장 이승찬 신부, 신경정신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간호대 교수 등 2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가톨릭의료원은 노령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치매치료 및 관리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 KT&G복지재단과 공동으로 가톨릭가정간호센터와 연계한 재가 치매관리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저소득층 초기치매 의심 대상자 344명에게 간이정신상태 검사(MMSE-K)를 실시했으며 그 중 경증 치매노인 224명을 강남성모병원에 등록시켜 초기진단비와 치료비를 지원하며 치매의 진행을 완화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아울러 치매노인 가족의 상담과 교육으로 국가 건강증진사업의 하나인 치매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기여했으며 찾아가는 의료인 가정간호서비스를 제공, 대상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관계자는 "KT&G복지재단과 1년간의 시범사업이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함께 치매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