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을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시술시 피부를 절반만 절개하는 새로운 수술법이 시행돼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강준순 교수는 엉덩이부위를 10cm 이내만 잘라내도 되는 '인공 고관절 치환술 최소침습법'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수술은 엉덩이 부위를 15~25cm 잘라내야만 했다.
강준순 교수는 두 시술법을 각각 40건씩 시술한 결과 최소침습법이 수술, 입원기간, 수술후 보행시기, 재활치료 시기 등 다방면에서 효과가 뛰어났다.
인공 고관절 치환술은 고관절이 손상됐을때 인공 고관절로 바꿔 주는 수술로 대퇴부뼈의 머리부분을 제거한 자리에 인공 골두와 골반뼈 관절면을 이루고 있는 비구도 인공으로 대체한다.
강 교수는 "기존 수술보다 절개길이가 짧아 출혈이 적고 피부 흉터도 적게 남을 뿐더러 수술후 입원기간도 줄어든다"며 "그러나 최소칩습법은 수술 시야가 좁아 숙련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 정형외과 학술대회에 발표돼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