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이 출시되기전 관련 질환의 인식을 높이는 방안으로 '홍보대사'가 적극 활용되는 것으로 진단된다.
홍보대사는 광고가 불가능한 기존 전문의약품의 인지도와 질환 인지도등을 높이기 위해 활용됐으나 최근 이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프레마케팅의 꾀하는 방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골다공증학회와 대한골대사학회는 지난 10월 제 2회 골다공증 인식의 달 캠페인 홍보대사로 탤런트 김창숙씨를 위촉한 바 있다.
학회가 홍보대사를 통해 높은 유병율에도 불구 검진율이 낮은 골다공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제약사가 시장 규모의 확대라는 점에 적극적으로 이를 후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골다공증치료제을 보유하지 않고 또 기제품외 신약출시를 앞둔 다국적제약사가 적극적으로 후원에 나섰다. 향후 제품출시에 앞선 적극적으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질환 홍보와 학회와의 연계 강화 측면이 강하다.
제품출시에 앞서 심포지엄 등을 통해 진행되는 의사대상 프레마케팅과는 다른 양상이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이러한 경향이 더 뚜렷하다. 산부인과 학회 등으로 부터 위촉을 받아 예방법이 사실없는 자궁경부암 예방과 치료 홍보대사로 탤런트 윤유선가 활약중이다.
한국MSD(미국 머크)의 ‘가다실’은 첫 암백신으로 FDA 승인을 받았지만 국내 선보이기까지는 1년 남짓 남아있고 뒤이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서바릭스’도 시판을 위한 준비를 거치고 있는 상황.
백신출시를 1년이상 남긴 상태에서 자궁경부암의 위험성에 대한 소비자 홍보가 진행되고 있다.
이전까지 간암을 실제 극복한 송지현 아나운서가 인연이 돼 간학회 위촉을 받아 홍보대사로 활약하거나, 디오반과 문대성씨, 발기부전치료제 관련 홍보대사 선정 등이 제품 출시 이후 라는 점과는 차이가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