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요양급여비(본인부담금 포함)가 10억원이 넘는 동네의원이 무려 229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메디칼타임즈>가 입수한 의료기관 요양급여액 현황을 보면, 2005년 연간 급여액이 10억 이상인 동네의원은 2만5605곳 중 229곳으로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의 0.9%를 차지했다.
2002년 137곳, 2003년 134곳, 2004년 175곳과 비교하면 개원증가율을 감안하더라도 크게 늘어난 수치.
연간 급여액이 5억이 넘는 곳은 총 1293곳으로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의 5.1%를 차지했다.
이어 1억~2억미만이 8682곳(34%), 2~3억 미만이 4699곳(18%), 5천만원~1억미만이 4358곳(17%)이었다.
반면 연간 급여액이 5천만원을 밑도는 곳은 3777곳(1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기관당 평균 급여비는 1억 9천만원이었다.
동네의원 5.1%, 연급여비 5억 상회
병원급은 3곳이 연간 급여비가 100억원을 넘었으나 346곳(29.65%)은 연간 급여비가 5억원도 넘지 못했다. 10억~20억미만이 327곳(28.02%)으로 뒤를 이었다. 평균급여액은 12억.
종합병원급은 500억원이 넘는 곳이 2005년 2곳이었으며, 50억~70억미만, 30억~50억미만이 각각 45곳(10.86%), 43곳(12.70%)에 이르렀다. 평균급여액은 97억원이었다.
종합전문요양기관은 연간 평균급여액이 599억원에 달했는데, 유일하게 1곳이 지난 2004년부터 2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억~1000억미만이 17곳(40.48%)으로 가장 많았고, 300억~500억미만이 14곳(33.33%), 300억 미만이 7곳(16.67%), 1000억~2000억미만이 3곳(7.14%)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