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사대출 빅3 은행의 전체대출액은 3조5745억원으로 작년 대비 5천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대출 잔액기준으로 하나은행 닥터클럽은 1조9300억원, 기업은행 메디컬네트워크론은 1조445억원, 씨티은행 닥터론은 6000억원을 기록해 의사대상 신용대출 빅3은행의 전체 대출 시장은 작년 대비 5245억원 증가했다.
작년 신규 진출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기업은행 메디컬네트워크론은 5천억원에서 1조445억원으로 5445억원 증가해 올해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뒤를 이어 하나은행 닥터클럽은 작년 11월 말 기준 1조5500억원으로 38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여기에 올해 초 봉직의 대상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 우리은행 우리메디클럽은 전체대출액 2천65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개원이 줄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개원 대출시장은 증가추세에 있다"며 "의사대출 상품 출시 1년만에 1조억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작년 6월 경 출시된 기업은행 메디컬네트워크론은 정확히 1년 5개월만에 1조원을 돌파해 놀라운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작년 1조원 시장을 확보하고 있었던 씨티은행은 올초까지 이어진 파업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6000억원으로 급감한 이후 11월 말 현재까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