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자료제출 마감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의원급 의료기관의 자료제출률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공단에 따르면 11일 오후 8시현재 전체 대상요양기관의 75.4%가 연말정산 자료제출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요양기관종별로는 종합병원이 99.9%로 거의 모든 기관이 소득공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국은 92.5%, 병원은 87.3% 등을 기록했다.
의협의 자료제출 유보요청 등으로 참여율이 저조했던 의원도, 당초 마감일이었던 6일을 기점으로 해 자료제출이 급증하면서, 절반이상이 자료제출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자료제출율은 11일 현재 54.9%로 집계됐으며, 이 밖에 치과의원의 제출률도 79.4%, 한의원 71.8%를 기록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당초 마감일이었던 6일, 자료제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의 자료제출률은 4일 40% 선을 밑돌았으나, 6일 전후해 급증하면서 결국 50%선을 넘겼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비 연말정산 자료제출은 더 이상의 기간 연장없이 12일 최종마감될 예정이다. 공단은 당초 6일까지 자료취합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더 많은 기관의 참여를 위해 최종 마감일을 일주일 가량 연장한 바 있다.
공단 관계자는 "15일부터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비 소득공제 자료조회 서비스를 개시해야 하는 만큼, 더 이상의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