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요양급여비 가운데 진찰료 비율은 줄고, MRI료 비율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메디칼타임즈>가 심평원 3/4분기 10대 분류별 요양급여비용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의원의 요양급여비는 지난해 동기(4조8970만원) 대비 12% 가량 증가한 5조4954억원으로 집계됐다.
급여비 항목별로 살펴보면 전체 요양급여비 가운데 진찰료(-0.83%p)를 비롯해 영상진단 및 방사선치료료(-0.05%p), 이학요법료(-0.04%p), 주사료(-0.01%p)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의 진찰료는 3/4분기 현재 3조1866억원으로 전년동기(2조8808억원)에 비해 다소 늘었으나, 전체 요양급여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98%로 전년(58.82%)보다 감소했다.
또 영상진단 및 방사선치료료, 이학요법료, 주사료 등도 전체 금액은 소폭 늘어났으나, 구성비는 다소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3/4분기 현재 이들 항목 급여비 및 구성비는 ▲영상진단 및 방사선치료료 1405억원, 구성비 2.55% ▲이학요법료 3027억원, 5.5% ▲주사료 3152억원, 5.73%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MRI료는 금액 및 구성비 2가지 측면에서 모두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MRI료 항목으로 의원에 지급된 요양급여비는 지난해 3/4분기 15억에서 올해 동기 44억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구성비도 전년 0.03%에서 0.08%로 2배 넘게 늘었다.
이 밖에 입원료(0.41%p), 처치 및 수술료(0.27%p), 검사료(0.1%p), 정신요법료·투약료(0.04%p), CT료(0.03%p) 구성비도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이들 항목 급여비 및 구성비는 ▲입원료 2268억원, 구성비 4.12% ▲처치 및 수술료 6017억원, 10.94% ▲검사료 4124억원, 7.5% ▲정신요법료 686억원, 1.24% ▲투약료 809억원 1.47% ▲CT료 274억원, 0.49%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