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의체가 내달 출범하게 된다고 18일 밝혔다.
발족하는 협의체는 복지부와 경쟁력 있는 20여개 의료기관으로 구성돼 정부와 민간기관의 메칭 펀드로 조성된 예상으로 한국의 의료를 세계에 알리고 외국은 환자를 유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협의체는 교통, 통역, 안내서비스를 회원 의료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복지부는 우리나라 의료서비스 수준은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고 있고, 특히 뛰어난 손기술로 위암수술, 장기이식 등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외국에서는 아직 우리나라 의료수준에 대해 제도로 알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며 통역이나 안내 등 외국인 환자를 위한 서비스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협의체가 유치를 추진하는 대상국은 미국교포 일본, 중국 등이다.
복지부는 특히 미국의 경우 공적보험체계가 없고 우리나라보다 의료비가 훨씬 높아 미국교포 44만명이 무보험 상태에 있기 때문에 교통비와 체제비를 감안하더라도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복지부는 협의체는 초기에는 재원부담 의사가 있고 경쟁력이 있는 20여개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점차 확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체에 참여하게 되면 내년에 예정인 LA 뉴욕 중국 등에서 현지설명회, 해외의료관련 종사자 체험서비스, 해외의료인력 교육연수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으며, 한국대표 홈페이지와 해당 의료기관 홈페이지와의 링크, 외국인 문의 우선안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 19일 정부 과천청사 지하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열어 관심있는 의료기관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후 내달중 협의체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환자에 대한 소개 알선 허용, 비자발급 간소화 등 제도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