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12년 제주특별자치도에 해외 유명병원이 문을 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발전연구원은 21일 '제주특별자치도 보건의료발전계획' 연구용역을 발표하고, 3단계로 진행되는 제주지역 의료산업 발전 전략을 밝혔다.
1단계는 2011년까지로 Wellness Cluster를 목표로 헬스케어타운, 휴양형 주거단지, 한방치료센터, 노화연구소 유치 등을 진행한다.
특히 휴양단지 내에는 피부미용, 성형, 비만, 분만, 임플란트 등 특수 의료분야 전문 치료센터를 설치해 휴양과 치료가 결합된 관광패키지로 발전시킨다는 전락이다.
2단계인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첨단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해외 유수 의료기관인 종합병원이나 특화된 전문병원을 유치하기로 했다.
종합병원의 경우 300병상 규모로 개원하되, 수요증가에 따라 600병상까지 확대하고 투자규모는 2000억~5000억이다. 전문병원은 30병상 규모로 개원하되 투자규모는 300억~2000억이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인 3단계는 R&D 개념을 테마로 의료 연구 및 의료전문 분야를 연구하는 의료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같은 계획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병원, 연구소, 바이오 의료산업, 의료기기, 제약이 합쳐진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범국가적 의료관광 홍보, 외국인 투자업체에 대한 종합서비스, 의료산업 관련 인력에 대한 외국어 교육, 의료서비스 산업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영리병원 법인세의 공공의료확충 예산으로 전용 법제화, 보건소 체계 개편, 제주대병원의 3차병원화 등을 통한 공공의료확충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