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병원협회, 약사회 등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소속 단체 회장들은 4일 오전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내년도 수가협상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보험이사 등 실무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협의회의 수가협상 단일안은 실무 소위에서 마련토록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실무 소위는 금주 목요일 회의를 갖고 단일안 마련을 위한 의견조율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또 건강보험공단의 수가 산정방식인 SGR 접근법의 연구자인 보사연 최병호 박사가 참석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미국식인 SGR 산정방식이 수가가 현실화 되지 않은 국내 상황에 맞지 않는다며 타당성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김화중 장관이 전문지기자단과 인터뷰를 통해 내년 수가를 3% 이내에서 제한하겠다고 발언한데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요양급여비용협의회에서 그동안 실무차원의 접촉은 몇차례 가졌지만, 회장단 모임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