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성바오로병원은 사회발전의 원동력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성바오로병원에 따르면 비뇨기과와 기획홍보팀은 최근 동국대 부속 고등학교와 혜원여중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시행했다.
특히 이번 성교육은 수능시험을 치룬 고3 학생들과 고교 입학시험을 마친 중3학생들에게 단순히 이론적인 교육이 아닌 실질적인 사례와 해결책을 제시해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날 강의에서는 비뇨기과 김현우 교수가 참여, 남녀생식기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요도염, 음부포진, 매독 등의 성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각종 영상자료와 함께 설명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현우 교수는 "성에 대한 궁금증을 묻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며 "음성적인 매체를 통한 잘못된 성지식이 결국 학생 본인에게 큰 피해가 되어 돌아오는 만큼 정확한 성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바오로병원은 지난 99년부터 올해까지 8년 동안 지역 유치원 및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