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달력 한 장을 넘기면서 지난 한 해를 돌이켜봅니다. 반기문 장관의 UN 사무총장 선출, 북한핵실험,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란, 독일월드컵 등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06년을 뒤로 하고, 이제는 2007년의 시작과 함께 모두 ‘희망’과 ‘번영’을 향해 전진해 나갈 때입니다.
21세기 세계경제와 인류 건강을 이끄는 핵심 분야로 떠오른 보건산업은 인구 고령화, 생명과학기술의 비약적 발전 등 산업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함께 그 발전 흐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BT 산업을 IT 산업에 이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여 21세기 국가경제의 핵심으로 선도하고자, 정부와 학계, 산업계의 부단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산업을 육성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정부와 민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보건산업 육성을 선도해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그동안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인간게놈, 바이오기술(BT)의 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BT핵심분야인 유전체, 세포치료제 등에서 세계경쟁을 주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해에는 줄기세포, 고령친화, 한-미 FTA, 의료기관 해외진출 등 여러 가지 이슈가 보건산업계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진흥원은 ‘2015 Bio-Health 7대 강국으로 선도하는 전문기관’이라는 비전 하에 이러한 이슈에 대응한 정책기획 및 산업분석, R&D 지원, 기술사업화 지원, 국제협력 기반구축 등 보건산업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국내 최대규모의 국제 바이오행사인 ‘Bio Korea 2006’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보건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으며, 국내 학계, 유관기관, 산업계 등을 망라하는 보건의료산업 정책의 산실로서 ‘Korea Health Forum’을 발족하는 등 진흥원의 위상제고에 기여하는 큰 성과를 거두어냈습니다.
금년에는 보건산업 진흥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보건산업 발전에 필요한 정책이슈를 적극 발굴하는 동시에, 한-미 FTA 체결로 예상되는 시장개방 확대 에 대비하고, 산업분석 기능 확충, 보건산업 인허가·특허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보건의료기술R&D 지원사업에 있어서도, 국민건강증진과 질병관리, 기술의 사업화 등을 고려한 전략적 R&D기획, 고객·성과 중심의 R&D관리, 우수연구성과의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입니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윤리경영과 이사회운영 활성화로 투명경영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는 등 정부혁신정책에 부합되는 경영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산업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사업기획과 고객맞춤형 정보제공으로 고객감동경영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가 한국의 보건산업이 세계 일류를 향해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저희 임직원은 전문역량을 하나로 모아 견인차 역할을 다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정해년 새해는 여러분의 기업과 연구 그리고 가정에 건강과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