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5대 병원장 이∙취임식이 27일 오전 병원 본관 7층 강당에서 2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울산시의사회와 직원일동이 주는 감사패 전달식에 이어 이임사, 취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신임 박상규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울산시민들이 믿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좋은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병원장은 좋은 병원이 되기 위한 3가지 요건으로 ▲병을 잘 고치는 병원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윤리적인 병원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진료를 하는 병원을 꼽고 향후 운영 비전을 발표했다.
박상규 병원장은 기획실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역대 병원장 가운데 울산지역의 정서를 잘 이해하고 있어 병원증축을 비롯한 제2의 도약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철 전 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전근해 울산의대 의무부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철 전 병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4년간 울산대병원이 발전하는데 함께 동참한 것에 대해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면서 “관례를 깨고 내부승진에 의해 병원장을 선출한 것은 울산시민은 물론 정몽준 이사장의 깊은 신뢰가 있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