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이 지하철역과 연계된 1만8천평 규모의 독립외래센터를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외래센터 지하에는 지하철역과 연결된 복합문화단지를 조성, 삼성동 코엑스몰과 같은 문화공간을 만드는 것을 추진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안암병원에 따르면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질 독립외래센터에는 건진센터를 비롯, 당뇨센터와 안과, 이비인후과 등 외래 관련 전문과목들이 이전하게 된다.
고대 안암병원은 독입외래센터 신설로 입원환자들의 안정은 물론, 지하철역과 연계된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 외래환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은 총 60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될 신축계획을 마련했으며, 현재 재단에 제출가 제출돼 검토를 거치고 있으며, 승인이 유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고대는 5천평 규모의 의대 신축공사를 진행중이어서 이번 공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외래센터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고대안암병원은 독립외래센터 지하에 지하철역과 연결된 대단위 문화공간을 만드려는 계획을 포함시켜 눈길을 끈다.
현재 삼성동 코엑스몰을 벤치마킹해 강북의 새로운 젊은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 고대 안암병원과 재단의 복안이다.
고대 안암병원 김린 원장은 "독립외래센터가 신축되면 지하에 복합문화단지를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코엑스몰이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대학과 대학병원이라는 이미지에 맞춰 상권은 되도록 배제하고 영화관과 소극장 등 건전한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조성이 완료되면 강북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