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호텔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메디컬 리조트'가 국내에 이어 해외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부산에서 고급호텔에 의료기관을 입점시키는 등 메디컬 리조트 조성이 한창인 가운데 예네트워크가 베트남, 러시아 내 메디컬 리조트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부산이 일본인 관광객과 최근 한류열풍으로 유입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주 타켓층으로 했다면 베트남, 러시아 내 오픈할 메디컬 리조트는 해당 지역의 고급 호텔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주 타겟층으로 잡고 고급화 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분석된다.
개원 컨설팅 관계자에 따르면 도전해볼 만한 개원시장이며 특히 고령화시대를 맞아 실버산업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예네트워크는 베트남 호치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 두 곳을 중심으로 메디컬 리조트 조성을 추진, 성형·치과·피부관리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까지 갖춘 고급 리조트 설립을 위해 현재 적절한 장소를 물색 중에 있다.
예네트워크 관계자는 "베트남의 호치민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은 아직까지 공산주의가 남아있는 지역이지만 최근 경제성장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성장에 따른 '큰손'들의 유입도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는 이들의 취지와 맞아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예네트워크 관계자는 이어 "아직까지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그 성공 가능성에 대해 확신할 수 없지만 태국 등 일부 의료 관광으로 성공한 나라를 볼때 우리나라도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