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의원의 증가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가 15일 발표한 '네트워크 병의원 변화추이'자료에 따르면 2007년 1월 현재 네트워크에 가입한 병의원이 2006년 9월 기준 601개에서 120여개가 추가된 721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네트워크 개수도 지난해 9월 기준 66개에서 2007년 1월 현재 98개인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4개월 만에 32개가 늘어났다.
네트워크병의원협회 관계자는 "이번 자료 조사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진행됐기때문에 실제로는 그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사이 네트워크병·의원 수, 네트워크 개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즉, 지난 해 말경 MSO활성화가 추진됨에 따라 네트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결과 네트워크 가입의 속도가 급격히 가속화 되고 있으며 특히 비보험과인 피부과, 치과, 안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한의원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 의료경영심포지엄 참석자 1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네트워크에 가입한 161명이 매우 효과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효과적이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은 5명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130명으로 가장 많았고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하는 수단으로 네트워크가 효과적'이라고 응답한 답변이 12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네트워크 공유를 희망한다면 어떤 방식을 희망하는가' 라는 질문에 '브랜드만을 공유하는 방식을 원한다'는 응답이 150명으로 마케팅이나 공동구매에 대한 매력보다 브랜드 공유가 네트워크를 선택하는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운세상네트웍스 마케팅 총괄 인현진 이사는 "네트워크 가입을 통해 마케팅은 물론 고객관리 프로그램과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다"며 "이에 따라 최근 네트워크 가입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