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세계에 충격줄 수 있는 분야는 의료산업 뿐"

송자 회장, 병원 특성·차별화 강조...한의계 FTA 반대 '편견'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07-01-16 12:13:36
“한국이 세계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분야는 의료산업 뿐이다.”

(주)대교 송자 회장(사진, 전 연세대총장)은 15일 저녁 63빌딩에서 열린 서울시병원회(회장 허춘웅) 초청 명사특강에서 의료산업을 중요성을 이같이 피력하고 “글로벌화 시대에 한국 경제가 갈 곳은 BT 분야로 핵심인력인 의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예전 공급자(의사) 중심으로 진행된 병원문화가 수요자(환자)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환자권리장전 제정과 서비스, 친절 등을 포함하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병원도 기업과 같이 다품적 소량 생산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전제하고 “의료계도 동일한 내과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점을 인식해 차별화, 특화를 중점 추진해야 한다”며 창조적인 의료의 중요성을 내비쳤다.

한의계의 FTA 반대와 관련, 송자 회장은 “서울을 방문한 앨빈 토플러 등 세계석학들이 FTA에 반대하는 한국 단체들을 보고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며 “자원도 없는 나라에서 문을 닫고 어떻게 세계와 경쟁할 수 있겠느냐”고 말해 한의사들이 지닌 편견을 꼬집었다.

그는 특히 “인천 경제자유도시 건립을 앞두고 병원계의 우려가 제기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세계병원들이 들어와 무한경쟁에 돌입하는 것은 ‘제로-섬’ 게임이 아닌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거시적 안목에 기반을 둔 의료계의 시각전환을 요구했다.

송자 회장은 “지구촌은 현재 정치를 제외하고 모든 분야에서 경계선이 허물어지고 있다”며 “경쟁력을 구비한 의료산업을 토대로 한국경제를 세계로 발돋움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서울시병원회 강연회에는 유태전 전병협회장, 김철수 병협회장, 허춘웅 회장 등 회원병원장과 상임이사진 30여명이 참석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