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급여비 미지급액이 이번주 내로 일선 요양기관에 지급될 예정이다. 그동안 급여비 지급지연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던 병·의원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은 각 지자체별로 의료급여비가 속속 예치됨에 따라, 22일부터 요양기관에 지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예탁결정된 금액은 총 1조1392억원. 공단은 이를 통해 2006년말 현재 미지금급 전액 및 1월 급여비 일부를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단 의료급여부 관계자는 "금주내로 모든 요양기관에 대한 정산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2006년 미지급액부터 우선 지급하고, 시도별 예탁금액 잔액에 따라 1월 청구금액 일부도 정산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 '의료급여비용 예탁 및 지급현황'에 따르면 의료급여비 미지급금액 총액은 2006년말 현재 8770억원, 2007년 1월 15일 현재 1조395억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1월 15일 현재 지역별 미지급금액은 △서울 1490억원 △부산 923억원 △대구 539억원 △인천 448억원 △광주 362억원 △대전 298억원 △울산 156억원 △경기 1502억원 △강원 425억원 △충북 385억원 △충남 487억원 △전북 767억원 △전남 913억원 △경북 797억원 △경남 772억원 △제주 123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