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1개 사립의대의 1년 평균 등록금이 902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중문의대가 105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원광의대가 75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24일 메디칼타임즈가 한국사학진흥재단 사립대학회계정보시스템을 이용 전국31개 의과대학의 2006년 등록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1년 등록금 평균은 902만원으로 한 학기당 451만원이었다.
가장 등록금이 높은 곳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완전 전환한 포천중문의대와 가천의대로 현재 남은 의대생들은 각각 1055만원, 1016만원을 1년 등록금으로 내고 있었다.
이어 이화의대가 990만원, 성균관의대가 977만원, 고려의대가 976만원, 아주의대가 976만원, 연세의대가 972만원, 울산의대가 938만원 순이었다.
반면 원광의대는 1년 등록금이 759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동아의대가 778만원, 고신의대가 815만원, 경희의대가 841만원, 조선의대가 851만원, 순천향의대가 8536만원으로 낮은 축에 속했다.
가장 높은 포천중문의대의 경우 6년간 등록금을 합하면 6330만원에 이르고, 낮은 원광의대의 경우 4554만원으로 6년간 1776만원 차이가 나는 셈이었다. 평균으로는 5412만원.
또한 아주, 연세, 가톨릭 등 상당수 의대들이 예과에서 본과로 갈수록 등록금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아주의대의 경우 예과 910만원, 본과 1000만원이었고, 연세의대는 예과 839만원, 본과 1003만원, 가톨릭은 예과 862만원, 본과 934만원이었다.
반면 고려의대의 경우 예과 1, 2학년이 1천만원을 등록금으로 내는데 비해, 본과 5, 6학년은 921만원이 등록금으로 책정돼 오히려 낮았다.
중앙대, 동국대, 계명대의 경우 각각 906만원, 890만원, 903만원으로 6년간 등록금이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