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 콜레스테롤보다 아포리포프로틴 B(apoB)가 심질환 위험을 예측하는데 더 적합하다는 연구 결과가 Circulation지에 발표됐다.
미국 텍사스대학 건강과학센터의 스티븐 해프너 박사와 캐나다 맥길 대학의 앨런 D. 스나이더만 박사는 인슐린 저항성 아테롬성경화증 연구에 참여한 다인종 1,522명을 대상으로 비정상적 혈당대사와 심질환 발생과의 관련성을 알아봤다.
이번 임상참여자는 당뇨병이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고혈압, 고혈당, 저농도 HDL 등 대사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연구 결과 비만, 염증관련 C-반응성 단백질, 인슐린 농도를 포함한 심혈관계 위험 요인을 측정하고 혈액 검사를 했을 때 apoB가 상승한 경우 LDL이 상승한 경우에 비해 심질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심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우수한 예측치는 apoB라고 말했다.
미국심장협회(AHA)는 아직 apoB 검사를 권고하고 있지 않으나 캐나다는 2년 전 전국적 지침에 apoB 검사를 추가했었다.
현재의 콜레스테롤 검사에는 LDL의 크기나 수를 측정하지 않는데 apoB를 측정하면 LDL 입자의 수와 크기를 알아낼 수 있다.
apoB의 상승은 지방산이 적합하게 대사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