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 박인출 회장은 4일 '의료계의 변화를 읽어야 생존한다'라는 주제로 열린 네트워크병의원 의료경영심포지엄에서 개원모델을 1세대(과거~1990년), 2세대(1990~2000년), 3세대 (1997년~현재), 4세대(1~2년 이후), 5세대 (3~4년 이후)로 나누고 이같이 주장했다.
박 회장은 1세대 단독개업, 2세대 공동개원 및 메디컬빌딩 내 개원에 이어 3세대에 속하는 현재는 네트워킹과 새로운 컨셉의 메디컬빌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원 3세대에서 병원 브랜드시대의 진행, 서비스의 중요성 부각, 통합구매 시스템 활성화 등이 진행됐다면 1~2년 이후인 2009년 경에는 민간의료보험과 연계한 체인이나 프렌차이즈가 도입되고 영리병원의 체인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급속히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비 지출이 상승해 정부는 더이상 의료비 지원에 한계를 느끼게 되고 결국 민간의료보험의 활성화는 불가피하다고 부연설명했다.
또한 지주회사의 설립과 함께 개원가에서는 주식 상장을 목표로 새로운 수익모델이 등장, 기업형 병원이 체인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5세대 개원 모델에 돌입하는 2010년 쯤에는 해외연관 다국적화로 자본의 해외 조달이 이뤄짐은 물론 공동기업 병원이 설립되고 완전한 기업형 병원 모델이 생겨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예비개원의들은 지금부터 중국, 일본 등 해외진출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강동구, 강서구 개원을 선택하듯이 중국이냐 일본이냐를놓고 고민할 정도로 해외진출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의료계 10년 이후의 패러다임으로 의료산업화를 꼽고 정부의 보수적인 정책에도 불구하고 가지 않을 수 없는 길"이라며 의료산업화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