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장기간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업의 생산활동이 2분기를 고비로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분기 서비스업 활동 동향 분석결과에 따르면 3분기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의료업) 생산활동은 진료비 수입 증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했다. 월별로는 7월 5.5%, 8월 14.9%, 9월 17%로 각각 집계됐다.
의료업은 지난 1분기에 18.2%, 2분기에 4.6% 증가율을 보여 2분기를 고비로 경기가 서서히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동기대비 증가율을 월별로 보면 1월 9.5%, 2월 6.6%, 3월6.1, 4월 4.6%, 5월 14.4%로 증가세를 이어가다 6월과 7월엔 5.5%와 11.3%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작년의 경우 의료업은 9월에 4.7%, 연간 7.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었다.
통계청은 건강보험공단이 요양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약국제외)에서 청구한 총진료비중 심사 후 지급한 월별 진료비(공단진료비와 환자본인부담금)을 기초로 이같은 수치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한편 9월중 서비스업 부문의 생산활동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보험업은 손해보험업, 생명보험업 등에서 보험료 수입이 증가로 9.9% 성장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