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이 100억대 규모의 최신의료장비를 추가 도입, 2월부터 본격가동을 시작했다.
안동병원은 수상동 신축병원에 PET-CT, MRI, MDCT, RI 등 의료장비를 추가로 도입해 1개월간 시험가동을 거쳐 최근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장비도입으로 안동병원은 암진단 정밀장비인 PET-CT를 비롯해 MRI 2대, SPECT 2대, CT 5대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안동병원에서 가동되는 PET-CT는 한번의 검사로 전신검사가 가능하며 다발성 암은 물론 희귀암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암을 진단할 수 있어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병원은 13일 “이미 암 진단을 받고 치료 및 수술 후 장기 요양중인 암 환자의 전이유무와 암 완치 후 재발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지역 내 암환자들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부담을 대폭적으로 경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등 대도시에서 치료중인 환자의 경우 PET-CT 촬영을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밖에도 기존 혈관조영촬영기 외에 심장전용 조영촬영기 추가도입, 칼라도플러 초음파기, 심장초음파기, 전립선레이저치료기, 복강경, 전자내시경 등을 갖췄다.
이와 함께 새 안동병원은 3월에는 국내 4번째로 첨단 암치료장비인 선형가속기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국내 정상급 규모의 첨단장비와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안동병원은 이번 장비도입과 암센터 완공 이후 4월 중순 외래진료를 개시하고, 5월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