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0년이 가까워지는 보톡스의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20~30대 여심까지 공략하고 있다.
모델로 피부과 서일구 원장팀이 2003년과 2006년 10월부터 12월까지 각 3개월 동안 미용치료를 목적으로 보톡스 시술 받은 사례를 조사한 결과, 보톡스 시술사례가 2003년 205명에 비해 2006년에 423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시술을 받은 여성의 절반이상이 20대, 30대 젊은 여성으로, 그 동안 중노년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보톡스 시술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보톡스를 시술 받은 여성 중 20대(21%)와 30대(31%)가 전체의 52%를 차지하며 절반을 넘겼다. 2003년 20대(14%), 30대(24%)를 합친 38%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보톡스를 가장 많이 맞는 연령대도 2003년에는 40대(41%)가 가장 많았으나, 2006년에는 30대(31%)가 40대(29%)를 넘어서는 등 시술 연령이 점차 젊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부위별로는 여전히 주름치료(74%)가 가장 많았으나, 사각턱 교정과 종아리 퇴축술(20%), 다한증 치료(5%)를 받는 경우도 많았다.
모델로 피부과 서구일 원장은 “불과 3년 전만해도 보톡스 시술은중노년층 여성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주름을 예방하거나, 사각턱을 치료하고자 하는 20·30대 여성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