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표 차중근)은 비엔씨바이오팜(대표 김종우)과 13일 C형 간염 치료용 합성신약 ‘BC2125’의 국내 사업화를 위한 특허 및 기술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BC2125는 비엔씨바이오팜에서 C형 간염 치료를 위해 개발한 신약으로 현재 현재 이스라엘 XTL사에 기술수출되어 유럽에서 인터페론 불응 또는 재발성의 C형 간염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 안전성평가를 위한 임상 1상시험을 진행중이다.
C형 간염의 치료요법은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의 병용요법이 추천되고 있으나 치료율이 낮고, 높은 부작용 우려와 고가의 약제비 때문에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요구되는 상황.
BC2125는 C형 간염 바이러스의 RNA의 증식을 억제하여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비핵산계의 신규 분자구조를 갖는 합성신약으로 경구투여에 의해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개발 성공 시 빠르게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은 XTL사가 진행중인 해외임상 시험이 성공적일 경우,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BC2125 개발성공시 유한양행은 국내 판권을 갖고 비엔시바이오팜은 정액 기술료와 경상기술료를 받게됐다.
한편 양사는 BC2125의 국내 사업화를 위한 개발 협력 뿐만 아니라, BC2125의 해외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겨냥한 주원료 공급에 대해서도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