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씨비제약(대표 박기환)은 알레르기 치료제인 ‘씨잘(성분 레보세티리진)이 최근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염 및 습진’에 대한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중등도 이상의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염 또는 습진을 가진 15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기초로 씨잘정은 지르텍정과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 비열등성을 입증, 적응증을 추가하게 됐다.
이번 임상시험의 책임 연구자인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광훈 교수는 “씨잘 정을 투여 받은 중증 및 중등도 이상의 가려움증을 가진 환자78%가 가려움증이 없어지거나 경미한 상태로 바뀌었다” 며 “연구자가 평가한 전반적 개선도에서도 현저한 개선과 중등도 이상의 개선을 보인 환자는 대조약물인 지르텍군(62.52%)보다 씨잘군(65.27%)에서 다소 높았다"고 전했다.
한국유씨비제약의 박기환 사장은 "씨잘정의 적응증이 확대됨에 따라 피부염 및 습진으로 고생하고 있는 국내 환자들의 치료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유씨비제약은 피부염 적응증 추가와 함께 금년 상반기 중에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한 씨잘액을 발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