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열 항암제인 아바스틴(Avastin)이 가장 흔한 뇌종양인 신경교종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됐다.
미국 듀크 대학의 제임스 브레덴버프 박사와 연구진은 3,4단계 신경교종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표준요법제인 이리노테칸(irinotecan)에 아바스틴을 추가하여 효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아바스틴, 이리노테칸 병용요법은 모든 환자에서 종양크기를 감소시키거나 성장을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63%는 뇌종양 크기가 50% 이상 감소했고 38%에서는 6개월 이상 종양이 성장하지 않았다.
대개 화학요법제는 신경교종의 성장을 6주에서 3개월간 지연시킬 수 있다. 평균 기대수명은 4단계 신경교종의 경우 8-15개월, 3단계의 경우 16-24개월이다.
아바스틴의 성분은 베바시주맵(bevacizumab). 종양으로 가는 혈액공급을 차단하여 항암효과를 나타내며 현재 폐암 및 대장암 치료제로 FDA 승인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