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은 20일 "우리의 투쟁은 지금부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앞에 의료법 개정이라는 큰 바위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일들로 야기되는 내부 갈등과 분쟁들을 종식시키면서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날 '의료법 개악저지를 위한 우리들의 각오'란 글을 통해 2.11 한번의 궐기대회로 정부의 입장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어 의료법 저지를 위한 향후 일정과 관련, 지난주 7대 일간지 광고를 필두로 21일 16개 시도의사회장 회의를 열어 임시총회에서 결의한 의료법 비상대책위원회 확대개편을 마무리짓고, 23일에는 비대위 회의를 열어 강력한 투쟁 로드맵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전국 시도의사회별로 진행되고 있는 의료법 개악저지 평일 궐기대회와 관련해서는 오는 22일 전북 전주에서 다섯번째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아울러 "저는 수많은 회원님들의 격려에 힘입어 정부의 압박과 협상회유에 굴복하지 않고, 정면 돌파로 난국을 헤쳐나갈 것이며, 의료법 개악 저지야말로 국민건강권 수호와 소진진료 환경 구축의 디딤돌임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해 저지할 것"이라며 투쟁에 적극 동참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