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품목이상 처방건 비율이 추구관리 발표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에 따르면 2006년 3분기 현재 처방건당 6품목이상 처방비율은 지난 1분기보다 5.11% 가량 줄어든 15.94%로 집계됐다.
6품목이상 다제병용처방건 비율은 추구관리 지표에 포함된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 지난 1분기 21.05%에서 2분기 20.20%로 소폭 줄었다가 3분기 들어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심평원의 추구관리 대상 발표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심평원은 지난해 9월 다종 처방경향 개선을 위해 약품목수 평가항목 중 6품목이상 처방비율 지표를 보완키로 한 바 있다. 심평원은 특히 처방전당 약품목수가 타 기관에 비해 지나치게 많거나, 처방전당 다제처방 비율(6품목 이상)이 높은 기관에 대해서는 정밀심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9월 진료분이 반영된 만큼, 추구관리 발표에 일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공개나 심사로 인한 효과는 발표 이후 진료분이 본격 적용되는 4/4분기(10~12월) 결과가 나와봐야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요양기관종별로는 다제처방 경향이 가장 뚜렸했던 의원급에서 감소폭이 컸다. 의원의 다제병용 처방은 1분기 22.06%에서, 2분기 21.16%, 3분기 16.45%로 6개월새 5.61%p 가량 떨어졌다.
같은 기간 병원의 6품목이상 처방건 비율은 3.45%p(18.07%→17.03%→14.62%), 종합병원은 1.81%p(21.18%→20.41%→19.37%), 종합전문요양기관은 0.36%p(14.62%→14.28%→14.26%) 가량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