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동남권 원자력병원, '꿈의 암치료기' 도입

과기부, 중입자가속기 설치 타당성 조사 완료..4월 발표계획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07-02-21 07:12:05
탁월한 치료효과에도 불구하고 1천억원이 넘는 설치비용으로 '꿈의 암치료기'라 불리는 중입자가속기가 국내 최초로 동남권 원자력병원에 도입될 움직임이 보여 병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입자가속기는 현재 일본과 독일 등 2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암치료기로 만약 동남권 원자력병원에 도입이 확정될 경우 국내 암센터 경쟁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주관부서인 과기부는 현재 동남권 원자력병원에 중입자가속기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마친 상태로 4월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과기부 관계자는 "동남권 원자력병원에 중입자가속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설치에 관한 타당성 조사는 완료된 상태로 검토를 거쳐 4월 중순경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입자 치료기는 가속된 중입자를 이용, 높은 전리를 일으켜 암세포의 DNA를 직접 절단하는 치료기로 그 효과가 탁월해 차세대 암치료기로 각광받고 있다.

감마나이프 등 기존 방사선기기등은 DNA 합성기에는 감수성이 낮고 분열기에는 높지만 중입자는 세포내의 DNA에 직접적으로 손상을 주기 때문에 모든 암세포 주기에 치사 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도 국내 최초 사이클로트론을 제작한 채종서 박사팀이 오는 2010년을 목표로 중입자가속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중성자치료기 도입이 확정되면 최근 국립암센터에 도입된 양성자치료기와 더불어 국내 암치료의 역사를 새로쓸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병원에 세계의 유슈병원들도 확보하지 못한 첨단 의료기기들이 속속 설립되면서 국내 암진료와 치료에 대한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만약 중입자치료기 도입이 확정된다면 이는 원자력의학원의 발전뿐 아니라 국내 암진료 수준이 크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중성자치료기 도입에는 해결해야할 난제들이 많다는 지적도 있다.

우선 1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설치비를 예산으로 확보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닐뿐더러 현재로서는 국내기술이 전무한 상황이라 해외기술과 기기를 그대로 차용해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아직 동남권 원자력병원이 개원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 1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추가 투입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또한 원자력의학원에서 과기부의 지원을 받아 기기를 개발중에 있는데 추가예산을 투입해서 외국기기를 들이는 것도 쉽지는 않은 문제"라고 밝혔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