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정상보다 낮은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은 남성보다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Diabetes Care지에 실렸다.
미국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보건대학의 엘리자베스 셀빈 박사와 연구진은 제 3차 미국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의 남성 1천4백여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중 당뇨병 환자는 101명이었는데 연령, 인종, 비만 등의 요인을 조정한 후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최저로 분류된 남성은 최고로 분류된 남성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셀빈 박사는 비만은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떨어뜨리는데 이번 분석에서 비만으로 인한 테스토스테론 감소를 고려했을 때에도 여전히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당뇨병의 중요한 위험인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남성 호르몬이 직접적으로 당대사와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준다는 가설을 지지한다면서 테스토스테론 저농도는 당뇨병 남성환자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다른 임상적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