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화이자 의학연구상 수상자로 울산의대 심장내과 한기훈 교수(43세, 기초의학연구부문)와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임재준 교수(38세, 임상의학연구부문)가 선정됐다.
‘화이자 의학연구상’은 우리나라의 의학발전과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자 2000년에 제정된 상으로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과 대한의학회(회장 김건상)가 공동 후원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2천 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3월 7일 진행될 예정이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한기훈 교수는 ‘MCP-1 매개성 신혈관 생성의 기전 탐구’를 주제로한 논문을 통해 MCP-1 단백질에 의한 혈관내피세포 활성화와 새로운 혈관 생성의 기전을 밝히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상부문의 임재준 교수는 ‘잠복결핵의 진단을 위한 결핵피부반응검사와 전혈 인터페론-감마 측정법의 비교’라는 논문을 통해 잠복결핵 진단 방법으로 전혈 인터페론 측정 검사법이 피부반응 검사보다 정확도가 높다는 사실을 입증한 업정을 높게 평가받았다.
화이자 의학연구상 운영위원장인 지제근 서울대 명예교수(전 대한의학회장)는 “연구논문 응모과정에서 여러 대학과 학회에서 사전 심사를 거쳐 우수작만을 추천할 정도로 이 상에 대한 참여와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며 “의학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화이자 의학연구상의 재개로 국내 의학연구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