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출신 사무관이 식품의약품안전청 본청에 첫 발령을 받았다.
식약청은 23일 연구직(팀장급) 및 일반직공무원 인사발령을 통해 의약품본부 임상관리팀에 의사출신 김정미(40) 의무사관시보를 26일자로 인사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김정미 의무사무관은 한림대 의대를 졸업, 올해 제1회 제한경쟁특별채용시험을 통해 선발됐다. 또 강동성심병원과 강서구 보건소행정과, 지도과, 의약과 등에서 계약직 근무를 수행한 바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본청에서 근무하는 의사로는 이번이 처음" 이라며 "임상시험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의사출신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어 "식약청 소속기관이 독성연구소에는 의사출신인 정수연 팀장과 노재숙 팀장이 활약하고 있다" 며 "소속기관을 포함할 경우 의사출신은 3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번 의사출신의 식약청 본청 입성으로 약사, 한의사 출신에 이어 의사까지 전문직 사무관이 활약하게 됐다.
한편 식약청은 생물의약품본부 유전자치료제팀장에는 박윤주 보건연구관이 팀장급으로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