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사장 유태숙)중앙연구소(소장 김동연)가 개발중인 백혈병 치료제 IY5511이 신약으로 개발 가능성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일양약품은 26일 가톨릭 대학교 성모병원 혈액내과 연구실에서 2004년부터 2년 반에 걸쳐 진행된 IY5511의 동물생체 실험 결과, 표적항암제 글리벡에 비해 20배 이상 치료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백혈병세포를 실험쥐에게 투여한 후,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쥐에서는 40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백혈병 세포의 부피가 10,205mm3 크기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으나, 글리벡을 매일 체중당 200mg 투여군은 5,018㎜3로 줄어든 반면, 체중당 IY5511을 30mg씩 투여한 실험쥐들에서는 3.3㎜3으로 작아졌다.
또한 부피가 약 2,500㎜3정도의 백혈병세포를 가진 동물에서 IY5511을 체중당 30mg 씩 매일 1회씩 연속 경구투여한 결과, 투여 3주 이후부터 백혈병 세포를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치료됐다. 135일이 지난 현재까지 장기간의 독성이나 백혈병의 재발 없이 생존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조기 발매를 목표로 임상I상과 2상을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혈액내과의 주관하에 전세계적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IY5511이 성공적으로 임상시험을 마칠 경우, 국내 환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환자수의 50%를 차지하는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 국가에서 상당한 부가가치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