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중이염, 부비동염등의 발생률이 가장 높은 연령층인 2세 이하의 영유아에게도 접종이 가능한 폐구균 백신 ‘프리베나’가 출시됐다.
한국와이어스는 ‘프리베나’가 단백결합 폐구균백신으로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유아 및 소아에서 폐구균으로 인해 생기는 침습성 질환의 예방백신으로 품목허가를 받고 발매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기존의 다당질폐구균백신이 발병위험이 가장 높은 2세 이하의 소아에게 접종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2세 이상의 고위험군만 접종이 가능했다”며 “프리베나는 이와 달리 생후 6주부터 접종이 가능하고 2세 이하의 영유아에게도 높은 면역반응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가톨릭의대 강진한 교수는 “국내 5세 이하소아의 비강내 폐구균 보균율은 34.3%에 달하고 페니실린 내성율도 82.8%에 이른다”며 “단백결합 폐구균 백신을 접종할 경우 폐구균 보균율이 효과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대의대 이환종 교수는 “지난 2000년 후반기 발매된 미국의 경우 소아 폐구균 질환이 현저하게 감소된 연구결과가 있다”며 “이에 동반해 성인에서도 빈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베나의 특징이라면 우선 2세 이하의 소아에게도 접종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며 “미국의 실례에서도 볼수 있듯이 80%의 예방효과가 입증됐다고 할 수 있다”
와이어스사의 프리베나는 현재 60여 개국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미국, 독일, 프랑스 등 23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