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새로운 시도로 일부 타과 전문의간 공동개원이 늘어가고 있으나 질환 특화 협진체계는 아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질환을 특화한 클리닉 중심의 경우 양한방협진이라는 이종결합형태가 타과 전문의간 협진 형태 개원보다 현재 경쟁력이 더 있다는 것.
실제 외과와 소아과 전문의가 의기투합해 성장클리닉을 특화 개원했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직접경쟁상대로 예상한 개원가와는 차별화가 이뤄졌으나 협진시스템을 갖춘 병원에 밀렸다는 분석이다.
소아 아토피를 특화한 피부과와 소아과의 공동개원한 S의원도 상호시너지를 발휘하는 협진보다는 단독진료가 중심이고 고정비용을 줄이는 쪽에서 잇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같이 실패사례에도 불구 성공적인 정착 사례가 하나둘씩 선보이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타과간 공동개원의 시도와 실험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종합병원이 클리닉 중심으로한 협진체계가 이미 충분한 자리를 잡고 있으며 개원가의 경영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질환특화 협진은 계속적인 시도가 예상된다.
공동개원이후 현재 단독개원으로 형태를 바꾼 B원장은 "결과는 썩 좋지 않았지만 도전은 해볼만한 했다" 며 "앞으로 클리닉건물을 중심으로 이같은 시도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또 개원가의 협진시스템도 많은 실험을 통해 정착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