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인구당 요양기관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어딜까?
<메디칼타임즈>가 6일 심평원 요양기관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6년말 현재 전국에서 인구대비 요양기관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대구광역시 중구'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시 중구의 인구 1만명당 요양기관 수는 무려 58.8곳. 요양기관 1곳당 인구수가 채 200명이 안된다.
전국 요양기관 7만5천여개소...인구 만명당 15.1개소 꼴
심평원에 따르면 2006년말 현재 전국의 요양기관은 7만5천곳으로, 인구 만명당 15.1개소를 기록하고 있다.
인구 1만명당 요양기관수는 2003년 13.9개소에서 2004년 14.1개소, 2005년 14.8개소 그리고 지난해 15.1개소 등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
요양기관종별로는 지난해 말 기준 △종합전문요양기관이 0.0087개소 △종합병원이 0.051개소 △병원(요양병원포함)이 0.266개소 △의원이 5.197개소 등을 나타내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요양기관수가 18.5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16.8개소), 전북(16.7개소), 대구(16개소), 부산(15.6개소), 광주(15.5개소) 등이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인천의 경우 인구 1만명당 요양기관수가 12.6개소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었으며, 울산(12.8개소), 경남(13.1개소), 경기(13.2개소) 등도 낮은 분포를 보였다.
'대구 중구' 인구 만명당 58.5곳...전국 최고
시·군·구 단위 집계에서는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최상위 기관과 최하위 기관의 격차가 무려 7배가 넘게 벌어진 것.
전국 234개 시·군·구 가운데 인구 1만명당 요양기관수가 가장 많은 곳은 58.8개소를 기록한 '대구 중구'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가장 적은 곳은 부산 강서구로 7.5개소에 그쳤다.
인구당 요양기관 수가 가장 많은 상위 5곳은 △대구 중구(58.8개소) △ 서울 중구(50.7개소) △부산 중구(43.1개소) △서울 강남구(38.3개소) △서울 종로구(34개소) 등.
반대로 가장 적은 5곳은 △부산 강서구(7.5개소) △경기 양주시(8.4개소) △울산 북구(9.4개소) △충북 청원군(9.8개소) △인천 연수구(9.9개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