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생들의 장래희망 직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의료직은 찬밥신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대전광역시 종합고용안정센터가 한 직업페스티벌에 참가한 초중고생 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선호도 설문조사에서 초등학생들은 장래 희망직업으로 의사보다 미용사를 선호하며 의료 전문직은 순위에도 들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래 희망직업은 미용사가 16%로 1위를 차지했고 연예인(13%), 디자이너(7%), 교사(5%), 공무원(2%)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의사, 변호사, 아나운서 등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응답율로 기타 답변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1위가 교사로 19%를 차지했으며 의료 전문직 14%, 예술인 12%, 디자이너 4%, CEO 3% 순으로 세대가 올라갈수록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초중고생들의 직업관 조사에서는 자아실현을 위한 선택은 57.5%를 차지했으며 생계유지는 24.6%를 기록해 직업을 통해 자아실현을 추구하려는 답변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