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중심의 개원가에 인터넷 광고전에 이어 병의원 홈페이지 회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광고대행사에 광고비용을 지불하는 온라인 마케팅에 한계를 느낀 병의원들이 홈페이지 무료회원 확보를 통한 타겟마케팅을 진행하기 시작한 것.
14일 개원가와 온라인광고 대행업계 등에 따르면 포털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광고 경쟁이 가열되면서 비용부담이 증가하고 좋은 위치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자체 홍보 강화쪽으로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실제 B안과는 홈페이지 회원가입 건당 비용을 지불하는 하이퍼링크 형식의 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S 성형외과는 홈페이지를 통한 상담기능 강화를 위해 무료회원에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B안과 관계자는 "단순히 포털에 노출되는 광고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한 정보제공, 자체 이벤트 등을 진행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며 "무료회원은 미래의 환자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고 말했다.
광고대행업계는 이같은 병의원의 무료회원 확보경쟁에 대해 환자유인행위금지등 이벤트가 불가능한 병의원의 경우 온라인 광고의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자체 홍보강화를 위한 회원 확보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극단적으로 일부 병의원이겠지만 무료회원 대상으로 한 이벤트 등 외부에 드러나지 않게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다는 점도 이같은 경쟁이 불을 붙이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홍보대행사를 활용한 오프라인 홍보 등도 최근 비급여 개원가가 활용하는 홍보 아이템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