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김형호 교수팀은 최근 복강경을 이용한 위암 수술 500례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위암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5mm에서 1cm 정도의 구멍을 5개 만든 후 복강 내에 카메라를 삽입,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개복 수술에 비해 수술을 위한 절개창이 작아 환자에게 수술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주며 수술 후 회복과 미용적 측면에서도 많은 장점을 지닌 치료법이다.
이와 관련 김형호 교수는 “이번 500례 달성은 외과 의료진 뿐 아니라 진단 및 검사를 진행하는 내과, 진단방사선과, 병리과 등의 모든 의료진이 만들어 낸 결실” 이라며 “복강경을 이용한 위암수술은 환자에게 통증 감소, 흉터 최소, 조기 회복, 삶의 질 향상에 아주 적합한 수술로 인정받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원내 대강당에서 복강경 분야 한국과 일본 석학들이 초청된 '복강경 위암수술 5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