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를 비롯해 문인 등 예술인들의 사회봉사 모임인 '치아모'는 지난 8일 오후 5시,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강당에서 '이웃 사랑과 시와 음악이 흐르는 밤'을 주제로, 정기행사를 가졌다.
치아모는 '내 가족과 내 직업 그리고 이웃과 치아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이란 뜻의 단체다.
이 날 행사에서는 경희대 인문대 학장인 김재홍 회원의 '님의 침묵', 이화은 시인의 '아름다운 도반', 유자효 시인의 '아쉬움에 대하여' 등 모두 7편의 시가 낭송되었으며, 조수철 교수가 베토벤의 음악과 정신세계에 대하여 특강을 해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뇌종양을 앓고 있는 15세 여학생에게 회원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