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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휴진 약속해놓고..." 지방 회원들 불만

##서울·경기의사회, 휴진은 개원의 선택일 뿐 강요 못해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7-03-20 12:34:38
'21일, 전일 휴진을 할 것인가. 오후 휴진만 할 것인가.'

서울과 경기도의사회가 지방 회원들과 뜻을 함께하는 의미에서 전일 휴진을 결의했지만 시 군 구 의사회는 이같은 방침에도 불구하고 오전 진료쪽으로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자 지방 회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의 한 구 의사회 관계자는 "낮 12시까지 진료를 한 뒤 모이라고 했다. 서울시의 경우 이미 두차례에 걸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 상황에서 또 다시 회원을 동원하는 것이 사실 쉽지는 않다"며 "오히려 오전 진료를 하고 참석하라고 한 것이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료법을 막아야한다는데는 동의하지만 방법론적인 면에서는 불만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서울, 경기회원들이 오전 진료를 하는 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성남시의사회의 경우에도 낮 12시 30분까지 모여 단체 버스로 이동할 계획을 세워 사실상 오전 진료가 가능하다. 성남시 이외에도 경기지역 혹은 충청남도 천안 등 과천과 거리상으로 가까운 지역은 오전진료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성남시의사회 한 관계자는 "휴진에 대해 따로 지침을 내린 것은 없다. 휴진은 회원들의 선택에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도의사회 한 회원은 "환자를 뒤로하고 집회에 나가는 건 개원의로서 쉽지 않은 선택"이라며 "오전에 잠시라도 급한 환자를 보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의사회 박희두 회장은 "서울, 경기지역도 전일 휴진하는 걸로 들었는데 오전 진료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시·군의사회장들이 중간자적 역할을 잘못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반면 전라남도의사회 김영식 회장은 "서울, 경기지역 회원들이 오전 진료하는 것까지 문제삼고 싶지 않다"며 "국민 여론을 생각할 때 진료를 하는데 대해 뭐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한편, 의료계 4개 단체가 참여하는 21일 의료법 궐기대회에 몇 명이 참여해 힘을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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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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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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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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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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